최근에 창문형 에어컨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벽걸이 에어컨과 달리 실외기 공간이 필요 없고, 벽에 구멍을 뚫지 않아도 되는 등 설치가 쉬워서 많이들 구매하시는데요.
살 땐 사더라도, 장단점은 정확히 알고 있어야겠죠? 오늘은 창문형 에어컨 단점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포스팅 : 2023년 창문형 에어컨 추천 Top 7
창문형 에어컨 단점
1. 시끄러운 소음
창문형 에어컨의 가장 큰 단점은 단연코 소음입니다. 아무리 기술이 좋아졌다고 해도, 실외기가 본체에 붙어 있는 구조적 한계 때문에 냉방시 큰 소리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복도 쪽 창문에 설치할 경우 옆집까지 소음 때문에 고통받는다는 후기도 제법 많을 정도죠.
그나마 최근에 제조사들이 저소음(취침) 모드를 추가했는데요. 2022년형 모델 기준 「엘지 > 삼성 > 파세코」 순으로 조용한 편입니다.
하지만 실제 냉방 모드로 사용할 때는 아무래도 다르겠죠? 1~5단계별 소음을 제조사별로 비교해봤습니다(출처 : 유튜브 노써치).
| 냉방모드 | LG | 삼성 | 파세코 |
|---|---|---|---|
| 1단계 | 44~45 db | 51~52 db | 50~52 db |
| 2단계 | 44~45 db | 52~53 db | 53~54 db |
| 3단계 | 45~46 db | 52~53 db | 54~55 db |
| 4단계 | 46~47 db | 54~55 db | 54~55 db |
| 5단계 | 47~48 db | 56~57 db | 56~57 db |
참고로 삼성 윈도우핏은 21년형 모델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22년형과 2db 밖에 차이나지 않으니 감안하시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소음(취침) 모드에서는 유의미한 소음 차이가 없지만, 평소에 사용할 때는 LG 창문형 에어컨이 확실히 조용한 편이네요.
소음 기준표에 따르면 LG 창문형 에어컨 소음이 냉장고 소리 정도라면, 나머지 제품들은 성인이 뛸 때 나는 소음으로 차이가 제법 나는 편입니다.
2. 배수 문제
두 번째 창문형 에어컨 단점은 배수 문제입니다. 특히 이중창 구조가 아닌 경우 배관을 밖으로 빼놓고 물을 흘려보내야 하는데, 아래 집과 분쟁의 소지가 있겠죠?
사실 설치 불가 판정을 내려야 하는 집인데, 그냥 설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물난리 파티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비올때 뒤쪽 창틀에 물이 고여서 넘쳐 흐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창틀 밑에 물빠짐 구멍이 막혀 있지 않나 한 번 체크해봐야 하고요.
전자 제품이다 보니 비를 맞으면 나쁘지 않을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창문형 에어컨은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바깥보다는 안쪽으로 튀어나오게 설치됩니다. 따라서 빗물에 100% 노출되지는 않아요.
더군다나 대부분의 제품이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시라도 걱정된다면 구매 전에 방수 기능을 한 번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3. 보안 위험
많은 분들이 간과할 수 있는데, 창문형 에어컨은 보안상 위험의 소지가 있습니다.
창 바깥에서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에어컨을 뜯고 실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여성 혼자 거주하거나, 보안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면 설치에 주의를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1~2층이나, 아파트 복도쪽 창문에 설치하는 것은 더욱 조심해야겠죠?
또한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겨울에는 반드시 제품을 분리하여 보관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소 번거롭더라도 말이죠.
이밖에 깔끔한 마감이 어렵다거나, 그로 인해 벌레가 들어온다는 등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우드락 같은 걸로 마감을 하기도 하지만 일반인들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죠.
이런 부분이 걱정된다면 LG 창문형 에어컨이 그나마 깔끔하게 마감해주는 편이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창문형 에어컨 단점들을 알아봤습니다. 너무 싼 가격만 고집하지 마시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제품 잘 찾으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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