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건조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조기는 삶의 질을 엄청나게 올려줄 수 있는 가전인데요. 활용도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질 겁니다.
건조기 돌리면 안되는 옷부터, 다양한 건조 코스 기능과, 건조 후 청소·관리 방법까지 건조기 사용법의 모든 것을 알아볼게요.
※ 참고 포스팅 : 용량별 가성비 건조기 추천 Top 7
1. 건조기에 빨래 투입
먼저 세탁을 마친 빨래들을 건조기에 넣어줍니다. 다만 옷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니, 가급적 니트나 비싼 옷들은 자연 건조 시키는 게 좋고요.
다음과 같은 세탁물은 가급적 건조기 돌리면 안되는 옷들이니 주의해주세요. 건조기 돌릴 때 온도가 높기 때문에 화재나 변형 우려가 있습니다.
- 화재 위험 의류 : 기름이 묻은 옷, 전기 담요 등
- 고무나 플라스틱 : 목욕 매트, 테이블 보 등
- 열에 약한 의류 : 가죽, 모시/니트/재생섬유 의류, 얇은 화학섬유(비옷, 커튼 등)
- 기타 : 슬립, 스타킹, 타이즈, 풀 먹인 의류
헷갈릴 경우에는 옷에 부착된 라벨을 확인하셔서, 다음과 같은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 건조기에 넣지 마시기 바랍니다.
2. 건조 코스 선택
전원을 켜고 건조 코스를 선택한 뒤, 「동작/일시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세탁 코스 별 주로 돌리는 옷들이나 기능들을 정리했습니다.
- 표준 : 일반 의류, 속옷, 면, 양말, 베개, 커버, 티셔츠 등
- 타월 : 수건 전용
- 셔츠 : 셔츠, 합성 섬유 바지, 속옷, 블라우스
- 아기 옷 : 아기 내의, 손수건, 양말 등 가벼운 의류
- 기능성 의류 : 운동복 등 레저용 의류
- 침구 털기 : 이불, 담요 등 침구류 먼지 제거
- 이불 : 이불, 요, 담요 등
- 소량 급속 : 소량의 세탁물 급속 건조
- 울/섬세 : 울 및 울 혼방 의류
- 스팀 살균 : 스팀을 쏴줘서 면이나 속옷 등 위생적으로 건조
- 스팀 리프레쉬 : 얇은 옷 구김과 냄새를 스팀으로 리프레쉬
- 패딩 리프레쉬 : 패딩 등 계절 의류 볼륨감 리프레쉬
- 아웃도어 리프레쉬 : 아웃도어 의류의 발수 성능 회복
아마 대부분은 빨래 후 표준 모드로 돌리실 거에요. 모든 종류의 세탁물을 한꺼번에 돌릴 수 있어서 편하기 때문이죠.
다만 매일 세탁물이 나오는 여름에는 ‘소량 급속 모드’도 가끔 사용하고, 옷감 재질에 따라 ‘아기 옷’이나 ‘기능성 모드’도 종종 이용합니다.
특히 ‘이불 털기’ 기능을 아주 애용하는데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요와 이불을 돌려주면, 먼지나 집 먼지 진드기가 사라지며 뽀송뽀송해지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어요.
이밖에 예민한 옷감은 ‘울/섬세 코스’로 돌려줄 수도 있고요. 이불 모드를 사용하면, 이불 빨래 당일에도 세탁한 이불을 바로 덮고 잘 수 있습니다.
마지막 특수 기능으로 리프레쉬 메뉴가 있는데요. 스타일러처럼 탈취나 구김 제거도 해주고, 패딩이나 아웃도어 리프레쉬도 가능합니다.
3. 건조 후 관리할 것들
건조를 돌리고 약간의 정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먼저 배수 호스 연결을 안한 경우에는, 배수통을 비워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건조기 안에 있는 필터 청소를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한 번 세탁했을 때 나오는 먼지와 보풀인데, 이걸 보면 건조기 없던 시절로는 다시 못 돌아갈 것 같아요.
바로 꺼낼 수 있는 내부 필터는 건조가 끝날 때마다 매번 청소를 해야 하고요. 내부 필터를 꺼내면 보이는 외부 필터는 10번에 한 번 청소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필터 청소 방법은 물티슈로 먼지만 간단히 제거해줘도 되고요. 외부 필터 청소할 때 물청소 한 번씩 해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쌓인 먼지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는 방법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스팀 통살균」 기능을 작동해, 드럼통 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걸 권장합니다.
4. 기타 주의사항
이밖에 팁으로 가끔 고무 패킹과 필터(내 ·외부) 주변 보풀을 닦아주면 누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건조기 안쪽에 위치한 습도 센서도 한 번씩 닦아 주면 좋습니다.
또한 건조기가 베란다에 있는 경우, 겨울철에는 동결 위험이 있으니 꼭 배수통 비우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만약 급수 호스나 배수 호스가 언 경우에는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으로 호스를 감싸서 녹여야 하고요.
또한 아무래도 겨울에는 건조 시간이 많이 길어진다는 단점도 생기는데요. 건조기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가급적 세탁 종료 시간에 맞춰 미리 예열 기능이 있는 제품을 추천합니다.
삼성도 비슷한 제품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세탁기 건조기 일체형 제품은 LG 워시타워가 최고죠. 다만 가격이 너무 비쌀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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