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3 프로 울트라 중 어떤 걸 사야할까 고민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삼성에서 ‘울트라’ 들어가면 왠지 제일 좋은 모델 같잖아요?
오늘은 두 모델의 스펙을 알아보고, 차이점을 정확하게 비교해드릴게요. 목적에 따라 어떤 제품을 사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실 거예요.
1. 갤럭시북3 프로 울트라 스펙
(13세대 P)
(13세대 H)
2880×1800
2880×1800
베이지
16인치 1.56 kg
CPU
갤럭시북3 프로에는 인텔 i5(혹은 i7), 울트라에는 i7(혹은 i9)이 들어갑니다. 둘 모두 가장 최신 버전인 13세대 cpu가 탑재됐어요.
- i3 : 보급형 성능
- i5 : 일반 성능
- i7 : 고성능
- i9 : 전문가급 최고 성능
데스크탑과 달리 노트북은 무조건 고성능 cpu가 탑재되었다고 좋은 것은 아니에요. 발열이나 소음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용도에 비해 과도한 성능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죠.
그리고 프로에 탑재된 i5-1340P로도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영상 시청은 전혀 문제 없어요. 동영상 편집(프리미어 프로), 코딩, 포토샵, 일러스트, 캐드(2D)도 충분히 가능하고요.
그래픽 카드
두 제품의 차이는 그래픽 카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데요. 갤럭시북3 프로에는 Iris Xe 내장그래픽이 탑재된 반면, 울트라에는 RTX 4050(혹은 4070)이 들어갑니다.
무거운 영상 작업을 해야 하거나, 고사양 3D 게임을 돌릴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하셔야겠네요.
무게
두 모델의 마지막 차이점은 무게입니다. 고성능 CPU의 발열을 막기 위해, 갤럭시북3 울트라는 팬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따라서 무게가 1.79kg으로 프로(1.17 ~ 1.56 kg)에 비해 다소 무겁습니다. 소음도 좀 더 심할 수밖에 없고요.
2. 갤럭시북3 프로 울트라 장단점
전작에 비해 갤럭시북3는 천지개벽 수준의 발전을 했습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디스플레이인데요.
이전에 답답했던 FHD에서 드디어 3K 급 WQXGA(2880×1800)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사실 이게 맞죠.
화면 비율도 16대 9에서 16대 10으로 변경되었고요. 주사율도 12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훨씬 가독성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프로의 경우 정말 가벼운데요. 실제로 들어보면 lg 그램과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게다가 디자인도 예쁘게 잘 뽑았는데, 얼핏 보면 맥북 에어(이전 세대)가 떠오를 정도입니다.
맥 OS가 대체할 수 없는 윈도우 노트북만의 장점*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학생이나 일부 계층에서는 맥북보다도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아직 만듦새나 완성도가 맥북 시리즈를 따라가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 얇아서 그런지 견고한 느낌이 살짝 부족하고요. 하우징이나 마감도 2% 부족하다고 느꼈어요.
다만 터치 패드가 넓은 점이나 키보드 치는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또 한 가지 단점은 발열과 팬 소음이 다소 있다는 점입니다. 높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최대한 가볍게 만들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텐데요.
그래도 다른 윈도우 노트북에 비해 심한 정도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맥북과 비교했을 때 그렇다는 것이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그래서 뭘 사야돼?
1) 사무용 (문서 작업, 영상 편집, 코딩 포함)
먼저 사무용으로 필요한 분들은 갤럭시북3 프로 i5-1340P(NT940XFT-A51A)를 추천합니다.
가성비에서 가장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고요. MS 오피스나 한글 문서 작업은 물론, 간단한 영상 편집이나 코딩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윈도우는 따로 설치해야 하는 모델이에요.
i7 cpu가 성능이 더 좋긴 하지만, 저전력 노트북에서는 발열 때문에 오히려 과한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소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하고, 발열 보다는 성능을 중시하는 분들은 i7-1360P가 들어간 NT940XFG-K71A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 영상 시청용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영상 시청 비중이 높은 분들에게는 갤럭시북3 프로 NT960XFT-A51A를 추천합니다. 위와 동일한 스펙인데 디스플레이만 16인치로 커진 모델이에요.
넓고 쾌적한 화면에서 보는 3K급 디스플레이가 상당한 만족감을 줄 겁니다. 10만 원 정도만 더 투자하면 됩니다.
성능은 14인치와 16인치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사실 이 부분은 취향의 영역입니다. 다만 16인치가 390g 더 무거워서, 편의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은 감안하셔야겠죠?
3) 게임용
갤럭시북 프로도 웬만한 게임은 돌릴 수 있지만, 사실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프로와 울트라에서 가능한 주요 게임을 비교해 봤어요.
이밖에 마인크래프트, 메이플, 카트 등 여러 게임 구동이 가능한데요. 옵치2, 배그, 로스트 아크, 디아 레저렉션 같은 고사양 3D 게임을 돌리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죠.
갤럭시북3 울트라는 이런 게임을 즐기기 위한 게이밍 노트북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참고로 고사양 게임은 cpu보다 그래픽 성능이 중요합니다. 가성비를 고려해서 가급적 i9 보다는 i7 모델을 추천드려요.
무조건 성능이 높은 cpu가 좋은 게 아니라는 점은 위에서 말씀드렸죠? 발열이나 팬 소음 감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가격인데요. 가성비 좋은 게이밍 노트북 추천은 다음 기회에 따로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으나 판매 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i7 제품으로 생각중인데, 프로랑 울트라랑 성능차이가 많이 날까요?
용도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가볍게 사용할 용도면 프로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